국회,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정치일반
국회, 오늘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
'사법농단 수사정보 유출' 논란 등 쟁점
  • 입력 : 2022. 09.04(일) 16:38
  • 서울=김선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입장 발표를 위해 취재진 앞에 서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최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을 통보한 만큼 정치적 중립과 정치 보복 등을 두고 여야의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원석 후보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 수장으로서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주요 사건 수사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일선 검찰청의 예산·인사·정책 등을 맡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이 후보자가 참여한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관한 질의도 예상된다. 신광렬 변호사(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의 '사법농단' 혐의 판결문(신 변호사는 무죄 확정)에는 '정운호 게이트' 논란 속에서 이 후보자가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등장한다.

민주당은 '서해피살 공무원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사건' 등 전임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적절한지 여부도 따질 전망이다. 또 김건희 여사 수사 진행과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가장 이날 인사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 만료(9일)를 앞두고, 이 후보에게 6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