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이 30일 화순CC에서 전국 골프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매호, 이명재, 강인원, 김철신, 최우석(남자부 1위), 황경아, 서현, 문병익 전남일보 경영본부장, 최창식 화순CC 대표, 조현덕(여자부 1위), 윤미정씨. 김양배 기자

2022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 참가자가 30일 화순컨트리클럽 스프링코스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2022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에서 최우석(40)씨와 조현덕(46)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일보와 (사)전일엔컬스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한 2022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이 30일 화순컨트리클럽에서 전국 골프동호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는 골프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친목 도모 등의 취지를 살려 숨김 홀을 지정해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전 7시부터 조별로 티업한 참가자들은 스프링·썸머 코스에서 18홀 라운딩을 진행한 뒤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최우석씨가 네트스코어(총 타수에서 핸디캡을 뺀 스코어) 69.2타로 남자부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석씨는 "작년에 이어 2번째 참가인데 우승하고 싶어서 매일 열심히 연습했다. 후반 5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후 집중이 잘됐고 버디도 2개나 낚았다"며 "대회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김철신씨는 69.6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명재씨가 70.6타로 3위, 강인원씨는 70.6타로 4위, 박매호씨는 71.2타로 5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네트스코어 69.2타를 기록한 조현덕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현덕씨는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신페리오 방식이라 매 홀마다 집중하고 평소 연습했던 대로 침착하게 라운딩하다보니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이어졌다"며 "원활한 대회 진행 속에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 라운딩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69.8타를 친 서현씨는 준우승을, 71.4타를 기록한 황경아씨가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71.6타의 김선화씨와 72.2타의 윤미정씨가 각각 기록했다.
이날 버디 8개를 낚은 김경근씨는 다버디상을, 파 16개를 기록한 유동오씨는 다파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선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함께 '1년간 화순CC 회원 대우 증서'를, 준우승자에겐 트로피와 '1년간 화순CC 주중회원 대우 증서'가 각각 주어졌다.
또 3위 입상자에겐 트로피와 보스턴백이, 4위에겐 보스턴백이, 5위에게는 골프 파우치가 상품으로 수여됐다. 시상은 대회 규정에 따라 중복 시상을 제외했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베스트행운상은 서현씨와 임수하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겐 자동퍼트매트가 상품으로 증정됐다.
또 행운상 수상자에게는 도도인터네셔널 제공 화장품과 전남농협 제공 풍광수토 우리쌀이 주어졌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 저변 확대를 위해 '잭슨피자'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채리티(Charity·자선)'행사를 진행했다.
대회 중 특정 파3홀을 지정해 버디가 나온 숫자 만큼 잭슨피자를 불우아동시설 등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피자 기부는 추후 광주시 등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