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찾아온 찌는 무더위에 물놀이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31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제암산자연휴양림이 광주 근교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0㏊ 규모의 숲속에서 시원한 계곡물,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최대 장점이다.
제암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하며 안전요원 5명이 배치돼 있다. 휴양림 물놀이장은 모두 시원한 계곡물로 채워지며 숙소와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인접하다는 장점이 있다.
휴양림 야영장은 크기당 2만원에서 2만5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물놀이장은 무료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에코어드벤처 △짚라인 △곰썰매 등이 있다. 에코어드벤처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신나는 모험시설이다.
곰썰매는 출발지 높이 15m, 총 길이 238m 규모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며 자연을 느끼며 높은 곳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다. 특히, 4~5세의 아이들도 부모님과 동반 탑승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모험 시설 외 160㏊ 규모 산림 안에 48개 숙박시설과 야영장 5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도 제암산자연휴양림의 대표 명소다.
보성군 관계자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다람쥐, 청솔모, 수달, 담비, 멸종위기 2급 야생식물 대흥란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며 "살아있는 생태 여행지이자 생명의 보고로 방문객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