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배 쿨라타'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던킨이 출시한 '쿨라타' 2종 중 한 제품으로 지난 6일 첫 출시했다.
'나주배 쿨라타'는 배를 듬뿍 넣어 무더운 여름에도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ESG 경영 일환으로 나주 특산물인 '나주배'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쿨라타의 주된 원료인 나주배는 나주배원예농협이 30톤 가까이 독점 납품하고 있다. 던킨이 내놓은 음료 '나주 배 쿨라타' 외에도 나주 배 블라스트 아이스크림, 나주 배 소르베 모두 나주배를 활용한 상품이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도 나주배를 활용한 '나주 배 블라스트', 아이스크림 '나주 배 소르베' 등을 판매하며 전남 로컬푸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배를 활용한 여름철 음료수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데 뿌듯하다'며 "더 많은 나주 특산품이 판매될 수있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정훈(나주 화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로 향하는 길에 나주역에서 '나주배 쿨라타'를 또 마셨다. 직원과 얘기해보니 올여름 베스트 제품이라고 한다. 여러분이 마시는 나주배 음료가 우리 농민들께 큰 힘이 된다"고 적었다.
신 의원은 올해 초 SPC가 나주배를 활용한 제품을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SPC와 나주배원예협동조합을 연결해 시장을 확보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나주=조대봉 기자 dbj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