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편안한 신안군' 조성, 촘촘한 복지시책 확대 시행 나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노년이 편안한 신안군' 조성, 촘촘한 복지시책 확대 시행 나섰다
1만2600명에 기초연금 지급||노년층 2173명 일자리 제공||노인여가복지시설 확대 추진||전국 최초 햇빛연금 지급도||
  • 입력 : 2022. 04.25(월) 16:28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 전문노인요양원

신안군, 노인 일자리 창출 앞장.

신안군, 노인 일자리 창출 앞장.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 전문노인요양원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중 37%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노인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복지시책 등을 확대 시행 추진하고 있다.

 ●기초연금 지급 등 노후소득 보장

 신안군은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제공을 위해 낮은 노후 소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만2600여명의 어르신들이 370억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기초연금이 월 30만 75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인 경우 288만원으로 상향돼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연금 상담과 신청접수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군은 전국 최초 태양광과 풍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주민 공유제 도입으로 햇빛연금을 지급, 주민 소득증대와 안정적 노후 보장에 힘쓰고 있다.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확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 기회 제공 및 소득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250명이 늘어난 2173명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유형은 총 15개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노노케어 등 공익형 9개 분야에 2122명, 노인복지시설도우미 등 사회서비스형 6개 분야에 5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활동수당으로 월 27만원에서 최대 72만원을 받는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권자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 가능하다.

 ●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 돌봄망 구축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역 내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부터 일상지원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생활지원사가 주 1~2회 어르신 댁에 방문해 안부확인,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고 있다.

 ICT를 활용해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 어르신과 노인돌봄 생활지원사가 1대1로 시스템을 전담 관리하며 화재, 가스사고 등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제공을 통한 안부 확인을 위해 각 읍면 여성단체에 주1회 운영하는 경로식당과 식사배달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방문건강계 신설과 읍면사무소에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건강 취약계층에 통합적이고 현장중심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노인여가복지시설 다각화

 노인복지관이 없는 지역에 여가선용 공간으로 경로당을 14개 읍면 마을별 400곳을 설치했으며 노인여가복지시설 기능보강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로당 신축공사 12개소, 리모델링 3개소를 실시하고 건물 노후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로당에 도배, 보일러 교체를 진행하고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운영비와 냉·난방비, 부식비 등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매년 물품 수요조사를 실시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지원하는 등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홀로 영양부족 식사를 하거나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대체식을 지급하며 영양공급 및 건강유지를 도모한다.

 노인들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10개 읍면에 노인대학을 운영,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공중목욕장은 주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14개 읍면 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전면 운영 중단 상태이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운영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노인친화형 군 정책 사업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에게 보행편의 제공을 위해 노인보행보조차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산을 6억원을 투입해 3608명에 보행보조차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500명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1인 1대 20만원 이내의 비용으로 지원되며 기초수급자는 무료, 차상위계층 7.5%, 일반노인은 15%의 자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노인 안질환 의료비 지원도 하고 있다.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의 안질환 치료를 위해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안과적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80여명이 백내장 및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받았으며 올해도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80여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한다.

 낙도 이미용지원사업으로 복지·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섬 지역 미용실이 전무한 낙도 지역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찾아가 이미용서비스를 지원, 낙도 주민들의 기본생활권을 보장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확충

 최근 인구 고령화 및 치매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어르신들의 보호 서비스를 전담하는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신안군 전체 인구 중 37%가 노인인구에 달하며 그 중 치매 노인 비율은 10%를 초과한 상태다.

 요양시설 11개소(지도·압해·임자·자은·비금·흑산·안좌 등)가 운영되고 있지만 부족한 상황이다.

 읍·면별 소규모 노인요양시설 확충으로 맞춤형 장기요양서비스 제공과 가족 돌봄 부담 경감 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지원과 맞춤형 요양서비스 제공이 시급한 이유다. 2024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지도·임자·안좌·도초에 4개소의 종합 요양시설을 신축 및 증축으로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될 노인요양시설은 운동요법, 현실인식훈련, 가족교육, 인지자극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가족부담 경감 등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이 목표다.

 ●취약계층 장례 지원

 화장장려금 지원은 장사문화의 인식개선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사망일 기준 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자가 사망, 화장한 후 적법하게 설치된 봉안당, 자연장, 산골시설로 안치했을 때 40만5000원, 지역 내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는 5만원을 지원한다.

 공영장례지원사업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고 있으며 화장 후 적법 시설에 봉안한 경우 장례비용을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신안1004추모관을 위탁 운영, 1기당 봉안비용 200만원 중 지원 자격에 따라 일부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타 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례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

 2013년 전국 최초 버스완전공영제 실시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상 교통을 제공, 농어촌 실정에 맞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공영버스 이용이 어려운 마을에 거주하거나 80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에 1인당 월4만원 ~ 6만원의 1004택시 복지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신안군, 노인층 위한 식사배달.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