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광주형일자리 "긍정"·전남 해상풍력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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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인수위, 광주형일자리 "긍정"·전남 해상풍력 "시큰둥"
지역균형특위, 광주·전남 방문 결과 브리핑
  • 입력 : 2022. 04.19(화) 17:12
  • 서울=김선욱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오정근 간사 및 위원들이 지난16일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방문해 문영훈 광주시장 권한대행과 양산 1호 차인 캐스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는 19일 '광주형일자리'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남도의 해상풍력발전에 대해선 경제성을 따져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장능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광주·전남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일자리'라고 불린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과거 고임금 강성노조와는 대비되는 상생형 일자리로 볼 수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위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방향을 연구하고 장려해야겠다는 의견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종합적인 특례 기준 및 근거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광주 대형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 "광주 청년들의 복합쇼핑몰 유치 배경에는 지역 내 일자리 부족문제가 자리한다. 쾌적한 복합쇼핑몰 내 일자리 요구를 수용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청년들은 단순히 물건을 살 공간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전남의 신안해상풍력발전 단지에 대해선 경제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장 대변인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관련, 8.2기가와트가 설비 용량이다. 설비 용량과 원전을 비교하면 원전 한 개가 설비 용량이 1기가와트 되니까, 원전 8개 정도 맞먹는 규모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실제 설비 용량과 발전량은 좀 다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경제성을 신중하게 따져봐야겠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수위에서 에너지믹스 구조 변화에 맞춰서 해상 풍력을 재검토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채권형 조례 근거로 신안군 주민에게 30% 지분을 주는 이익공유제라는 형식으로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이익이 남을때만 주는게 아니라서 소유와 채권 채무 관계가 불분명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