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한 달에 8.5일 술 마신다…평균 음주량 '소주 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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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국인, 한 달에 8.5일 술 마신다…평균 음주량 '소주 1병'
aT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 발표||맥주 최고 인기 술…소주·전통주 순
  • 입력 : 2022. 03.07(월) 15:22
  • 뉴시스
작년 한국인은 한 달 평균 8.5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회 꼴이다. 한 번 마실 때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7월20~30일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2021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한 달에 술을 마신 날은 평균 8.5일로 조사됐다. 전년(9.0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주2회 꼴로 술을 마시는 셈이다.

술을 마신 날의 평균 음주량은 7.0잔으로 집계됐다. 평균 소주 1병을 마신다는 이야기다. aT는 음주량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주종별 알코올 함량에 따라 소주 1병은 7잔, 맥주 1병은 1.5잔, 막걸리 1병은 4.5잔 등으로 환산했다.

평균 음주량은 2017년 6.9잔에서 2018년 6.3잔으로 줄었다가 2019년 6.9잔으로 다시 늘었다. 이후 2020년 6.7잔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7잔으로 늘었다. 음주 횟수는 1년 전보다 줄었지만, 평균 음주량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한 달 평균 가장 많이 마시는 주종은 맥주(42.2%)로 나타났다. 이어 희석식 소주(25.4%), 전통주(20.0%), 리큐르주(5.1%), 수입와인류(3.4%), 수입증류주(3.1%), 사케(0.7%), 기타(0.3%) 순이었다. 맥주를 마신 비중은 전년(41.4%)보다 0.8%포인트(p) 늘었으나 소주 비중은 1년 전(32.7%)보다 7.3%p 줄었다.

마시는 양이나 빈도와 관계없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맥주(48.2%), 희석식 소주(20.8%), 전통주(16.2%), 리큐르주(6.1%), 수입와인류(4.3%), 수입증류주(3.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산 주류 수출액은 약 3억2303만 달러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주종별로 보면 소주(8276만 달러), 리큐르(8120만 달러), 맥주(5998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주류 수입액은 약 14억 달러로 전년보다 26.6% 늘었다. 과실주가 5억9836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주정(3억1145만 달러), 맥주(2억2310만 달러), 위스키(1억7535억 달러)가 뒤따랐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