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반도체 서비스 실증 환경 첫 구축 '성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
국산 AI반도체 서비스 실증 환경 첫 구축 '성과'
국산 반도체, 외산과 유사한 성능||민간·공공으로 래퍼런스 확보 계획||
  • 입력 : 2022. 02.24(목) 16:26
  • 최황지 기자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등이 지난해 12월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복지관 로비홀에서 인공지능 특화산업 실증센터 개소식을 갖고 전신 반응 분석 시스템 등 헬스케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인 AI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광주시와 AI산업융합사업단은 공공 영역에서 사용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한 서비스 실증 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광주지역 보건소 등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골 연령 판독 서비스'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국산 AI반도체 기반 해당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시민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외산 AI반도체 기반으로 운영되던 응용 서비스가 국산 AI 반도체 시스템에도 안정적으로 이식되고 유사한 성능 결과를 낼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올해 NHN-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기술 개발 AI반도체 서버 시스템에 적용할 다양한 분야의 민간, 공공 서비스를 선정하여 실증 래퍼런스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AI 서비스 적용 실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연구소 등의 기술 검증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AI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기반 국산 AI 반도체 실증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서비스 실증 레퍼런스가 지속적으로 확보되어 다양한 AI반도체를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환경이 구축되면, AI 반도체 실증과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식 AI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는 외산 AI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국산 AI반도체의 공공분야 서비스 실증 환경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산 AI반도체 실증 테스트베드가 조성되면 국내 개발 AI반도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