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 결과 차량 762대 중 520대(62.8%)가 위법사항이 적발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제공 |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두 차례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762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62.8%인 520대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적발률은 상반기와 하반기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에는 364대 중 295대(81%)가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하반기는 398대 중 225대(56.5%)로 줄었다.
적발 사안 중 '보호 표지 설치 상태 위반'이 1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소화기 불량' 135건이 뒤를 이었다.
외부에서 차량의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선팅'(가시광선 투과율)을 한 차량도 132대가 단속돼 시정 명령을 받았다.
이 밖에 차량이 정차할 때 뒷 차량에 알려주는 '정지 표지 미부착', '정지 표시등 불량'은 각각 107건, 106건 적발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적발된 차량 중 대부분은 두 가지 이상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계도 기간에 개선되지 않은 통학버스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차량 운영자와 운전자는 어린이가 주요 탑승자인 만큼 안전운전에 특별히 유념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