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농업용 하천수와 지하수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도내 하천수 37지점(3회/년)과 지하수 20지점(2회/년)의 농업용수 시료를 채취해 하천수는 용존산소 등 16항목, 지하수는 질산태질소 등 14항목을 분석한 후 농업환경 보전관리와 농작물 안전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분석결과 도내 농업용수의 수질은 권장기준치 이내로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한 용수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수의 경우 수질 산도 지표인 수소이온농도(pH)는 권장기준치(6.0~8.5) 이내로 나타났으며, 하천의 부영양화 정도를 나타내는 총인 함량 또한 허용치(0.3㎎/L) 이하로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수도 가정하수, 분뇨 등 유입 지표인 염소이온의 함량은 기준치 (250㎎/L)이하로 양호했고,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또한 자연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미량 수준으로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성우 연구사는 "공익직불제 시행 등으로 안전한 농업환경관리에 관심이 높다"며 "농업용수 등 농업환경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전남농산물 생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