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6일 호남권 경선…주자들, 일제히 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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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26일 호남권 경선…주자들, 일제히 호남으로
권리당원 35%…경선구도 최대 분수령
후보들 광주·전남지역 찾아 표심 경쟁
첫날 투표율 23%…충청·영남보다 저조
  • 입력 : 2025. 04.24(목) 18:22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당의 텃밭인 호남권 순회경선을 이틀 앞둔 24일 일제히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호남은 주요한 국면마다 당 지지층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상징적인 지역인데다 남은 경선 판세는 물론 향후 정권 교체를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는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도 호남권 투표율 높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이 열린다.

호남권 민주당 권리당원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경선 구도를 가를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후보들은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날 일제히 호남지역을 찾아 표심 경쟁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다. 오전엔 전라북도 김제시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오후에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245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25일에는 전라남도 나주의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호남행에 올라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무안과 순천을 찾아 각각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광주 양동시장을 찾으며 주자 3명 중 가장 먼저 호남을 방문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도 이날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남으로 이동해 장성군 황룡 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광주에 있는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광산업 관계자들과 ‘광주 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광주 당원들을 만났다.

한편 이날 집계된 호남권 권리당원 1일차 온라인 투표율이 23.29%로 집계되는 등 앞선 충청권(31.92%), 영남권(46.63%)의 첫날 투표율보다 크게 밑돌았다. 온라인 투표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