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대 건축과는 지난 25~26일 이틀간 교내 이공관에서 '제45회 건축디자인전&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학교 건축과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보였다.
동강대 건축과는 지난 25~26일 이틀간 교내 이공관에서 '제45회 건축디자인전&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9일 동강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건축전 주제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COVID-19'로 비대면 언택트 방식의 일상생활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동강대 건축과는 20여 개 전시 작품마다 QR코드를 제작해 내부 공간까지 VR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건축전 대상은 조하경 씨의 '뉴 쇼핑센터'로 내 집에서 바로 만나는 쇼핑몰을 콘셉트로 한 작품이다.
또 이번 건축전에는 '제18회 광주건축․도시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재민(1년) 씨의 작품을 비롯해 '광주건축․도시문화제 학생우수공모전'에 출품한 5개 작품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리안 건축디자인 사무소 이종민 대표가 '주거 환경 변화에 따른 건축설계 전문화 및 다양화'라는 주제로 '2021 동강 건축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건축전을 지도한 송정석 교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관심이 뜨거운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동강대 건축전은 매년 지역과 사회 트렌드에 맞는 작품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홈&빌딩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앞서
△광주 푸른길 주변지역 재생(2014년) △아시아문화전당 문화 허브 조성(2015년) △미래 주택의 방향성(2016년) △말바우시장 활성화(2017년) △도심지 대학 주변 재생 프로젝트(2018년)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역세권 주변 활성화(2019년) 등 을 콘셉트로 한 작품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