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다, 수산업과 그린뉴딜 접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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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전남 바다, 수산업과 그린뉴딜 접목해야"
최상덕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교수 발표||
  • 입력 : 2021. 08.26(목) 17:35
  • 최황지 기자
최상덕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 교수
최상덕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교수는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인 수산업에 그린뉴딜을 접목,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최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및 수산업 변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기후변화는 해수온과 해수면 상승, 해류 변화, 해양 산성화를 유발시켰는데 이 같은 변화는 해양생태계 시스템의 전반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수온 상승으로 '수산생물의 훼방꾼'인 해적 생물이 대량 출현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순천만의 갯벌 면적이 감소하는 등 전남 바다는 급격한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 교수는 전남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뉴딜과 공존할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수산업, 레저 관광으로 이용되고 있는 전남 바다를 국가적 이익으로 치환시키기 위해 해상풍력 개발이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최 교수는 5개의 공존 모델을 제시했다. △해상풍력 지지구조물을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인공어초로 활용 △해상풍력단지 내 자원 조성·선박 통항 및 신규어업 창출 △해상풍력단지 내 양식장·종묘생산·수산생물 방류 훈련장 조성 △해상풍력단지를 낚시공간·조망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 △해상풍력단지를 활용한 해양영토 관리 및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선 제도 개선 및 수산 기자재의 첨단화가 필요하며 해조류 등 수산산업의 CDM 산업화, 그린뉴딜을 활용한 먼바다 양식 및 종묘생산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