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개통 나로우주센터 가는 길 '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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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개통 나로우주센터 가는 길 '산뜻'
'국도77호선 개량사업' 확정||
  • 입력 : 2021. 08.25(수) 15:23
  • 김은지 기자
고흥군 영남면 우두에서 포두면 옥강에 이르는 총길이 14km의 국도 77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최근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1~'25)'에 반영됐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77호선 개량사업이 국가 계획으로 확정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사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영남면 우두에서 포두면 옥강에 이르는 총 길이 14㎞의 국도 77호선 도로 개량사업이 최근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1~'25)'에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도 77호선은 여수시와 연륙·연도교를 통해 나로우주센터와 연결되는 도로로, 최근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고흥군에서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국도 77호선 개량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9년에 고흥~봉래간 국도 15호선 확포장 사업과 함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반영됐으며,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으로 최종 확정을 짓게 됐다.

국도 77호선은 팔영대교를 경유해 고흥의 해안절경과 해창만 간척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8.5m의 도로 폭을 11m로 확장하고 구불구불한 13개소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국도 77호선 도로 개량사업으로 여수권과의 연륙·연도교에서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며 "내년 정부(국비) 예산에 실시설계비 등을 반영해 조속히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고흥~봉래 간 국도 15호선의 4차선 확포장 사업과 광주~고흥~나로도 간 고속국도사업을 내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안해 고흥의 동서와 남북 축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도로망 개설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