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싱크홀 복구…출근길 교통정체 빚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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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천 석남동 싱크홀 복구…출근길 교통정체 빚어져
  • 입력 : 2025. 07.09(수) 09:58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싱크홀. 연합뉴스
인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 복구 작업으로 인해 출근 시간대 도로가 통제되며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9일 인천환경공단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6분께 서구 석남동의 편도 2차로 도로 일부가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조사 결과, 해당 싱크홀은 지름 2m, 깊이 2.5m 규모로 원인은 지하 차집관로(오수관) 파손으로 확인됐다. 환경공단은 약 20년 전 매설된 직경 900mm의 노후 오수관에 주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공사로 인한 진동이 누적돼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직후 환경공단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해당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9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인근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서구청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해 “싱크홀 발생에 따른 도로공사로 혼잡이 예상되니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환경공단은 9일 오전 7시부터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변 지역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전날은 폭우와 주민 민원 우려로 인해 야간 복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빠른 복구와 함께 탐사 조사를 통해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