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리송한 시간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한다면
그 잔잔함과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꿈들을 꿔보지만
남는 것이란 그 흔적과 기억들뿐이다.
그것은 마치 물웅덩이에 떠있는 부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름날의 오수 속에서나 느껴보는 정적 같은 아스라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멈추어버린 시간'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멈추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시간이고,
그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들면서
기억 속으로 흘러간다.
그 도도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꿈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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