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의 사진풍경 40>누구의 꿈속에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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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의 사진풍경
박하선의 사진풍경 40>누구의 꿈속에 있는 것인가
  • 입력 : 2021. 06.10(목) 14:24
  • 편집에디터
우리의 삶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그 아리송한 시간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한다면

그 잔잔함과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꿈들을 꿔보지만

남는 것이란 그 흔적과 기억들뿐이다.

그것은 마치 물웅덩이에 떠있는 부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름날의 오수 속에서나 느껴보는 정적 같은 아스라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멈추어버린 시간'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멈추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시간이고,

그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만들면서

기억 속으로 흘러간다.

그 도도한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오늘도 나는 누군가의 꿈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