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문경찬·박준표·박찬호 생애 첫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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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문경찬·박준표·박찬호 생애 첫 '억대 연봉'
2020시즌 연봉 재계약 완료…이창진 최고인상률||에이스 양현종은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에 재계약
  • 입력 : 2020. 01.22(수) 16:20
  • 최동환 기자

KIA 투수 문경찬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 투타의 핵심으로 활약한 문경찬과 박준표, 박찬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KIA는 22일 202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19명이며, 동결 11명, 삭감 17명이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문경찬과 필승계투조 박준표는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문경찬은 5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09.1% 인상됐다. 2015년 2차 2라운드 22순위로 KIA에 입단한 문경찬은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의 성적을 거두며 세이브 부문 5위를 기록했다.

사이드암투수 박준표도 6500만원에서 69.2% 오른 1억1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2013년 KIA 유니폼을 입은 박준표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다출전(49경기)과 최다이닝(56이닝)을 기록하며 5승 2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09의 성적을 냈다. 시즌 중반에는 1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내야수 박찬호도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4200만원에서 150% 오른 1억500만원에 재계약 했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60에 131안타 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39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선수는 외야수 이창진으로, 지난해 3100만원에서 174.2%가 오른 8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유민상은 43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39.5% 인상됐다. 필승계투조 전상현은 3300만원에서 4300만원(130.3%) 오른 7600만원에, 투수 고영창은 2900만원에서 100% 인상된 5800만원에 사인했다.

팀 내 최고 연봉자는 에이스 양현종으로, 지난해와 같은 23억원(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마쳤다. 양현종은 2016년 12월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2018년부터 3년 연속 연봉 23억원을 받게 됐다.

투수 박진태(6000만원), 변시원(5000만원)도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 했다.

KIA투수 박준표

KIA 야수 박찬호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