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보건소가 결핵 발생률이 높은 노인 취약계층을 위해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노인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 보건소가 결핵 발생률이 높은 노인 취약계층을 위해 9월초까지 '찾아가는 노인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팀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함평읍, 손불‧신광면을 대상지로 최신 디지털 X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실시한다.

다만 질병관리본부 시범사업인 만큼 대상지 주민이 아니더라도 지역 65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검진은 주로 노인 다중집합시설인 노인의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무더위 쉼터 등지에서 이뤄지며 현장에서 이동식 흉부 X-Ray 촬영을 하면 대한결핵협회 본부에서 실시간 원격 판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평군 보건소 정명희 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을 통한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판독결과 결핵 유소견자 발견 시 확진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완치될 때까지 보건소 등록을 통한 복약 및 추후관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