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겨울학기에는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60여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해 접수 중이다. 분야는 △미술관 특화 이색체험 △미술관 전시와 함께하는 전시연계프로그램 △맞춤형 미술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미술관 특화 강좌인 '이색 체험'은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천과 단추, 털실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사랑스런 나무에게 따뜻하고 멋진 옷을 덧입히는 '트리 허그(Tree Hug)', 청자토와 백자토를 주무르며 소근육 운동과 이완작업을 하고 흙을 이용해 다양한 기법과 창의적 활동을 하는 '흙 놀이터'와 파울 클레, 리히텐슈타인,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요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트 앤 쿡', 신문지와 그림책, 종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신체놀이를 체험하는 '신문지 놀이' 등이 운영된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도 보고 놀고 체험하기'는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을 만나 함께 작품 속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체험하며, 작품을 재해석해보는 융?복합 전시연계프로그램이다. 이 코네에서는 석성 김형수, 원로작가 박은용, 미디어아티스트 임용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엄마랑 나랑'은 창의적인 우뇌를 발달시키는 '지니 베이비'와 독창적인 교구를 이용해 신체놀이를 하는 '조이아트' 등을 개설하여 영.유아와 엄마가 함께하는 놀이을 즐기는 강좌이다. 이 밖에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육도 다채롭게 준비 돼 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올해 대한민국의 행복 트렌드는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을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소확행'"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행복 코드를 찾아 나선 가운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와 미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립미술관 겨울학기 교육프로그램 전화 및 방문접수로 신청가능하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