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국정화 중단" 장휘국 광주교육감, 교육부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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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국정화 중단" 장휘국 광주교육감, 교육부 앞 1인 시위
  • 입력 : 2015. 11.02(월) 13:47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만료일인 2일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지방교육재정 위기 극복과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골자로 한 A4 용지 3장 분량의 건의서를 황우여 교육부장관에서 전달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1인 피킷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함께 했다.

장 교육감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강요한 순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피킷을 든 채 한국사 국정화 반대 시위를 벌였다.

또 다른 피킷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1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한 연두 기자회견 내용이 담겼다.

당시 박 대표는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지 역사에 관해서 정권이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역사를 다루겠다는 것은 정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하겠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장관에게 보낸 건의서에서는 "역사 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주입하고 강요해 사고력과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무비판적 획일적 바보사람을 만드는 가장 비교육적인 우민화 교육정책"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국정화 반대와 별개로 지방교육재정의 위기를 거론하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담당하고, 법적 모순은 손질하고 지방교육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나서는 동시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하루 빨리 25.27%로 상향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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