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대회 출전 이색선수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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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도체육대회 출전 이색선수 ‘눈에 띄네’
부부·형제·자매 등 26팀 가족 참여
최고령 김재곤·최연소 이한울 등
  • 입력 : 2025. 04.16(수) 16:4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마스코트
오는 18~21일부터 장성에서 열리는 제64회 전남도체육대회에 이색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끈다. 부부, 형제 자매, 쌍둥이 등 가족관계에서부터 연속 출전, 전·현직 국가대표, 최연소·최고령 선수 등으로 이번 체전의 또 다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 관계로 출전하는 팀이 26팀에 이른다. 보성군 자전거팀 전승기(56)씨는 부인 강현자씨, 딸 전경현씨와 함께 3인 가족으로 출전해 ‘패밀리 스포츠맨’ 면모를 자랑한다.

부부 선수로는 여수시 소속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하는 김준수·위진아 등 6커플이 참가한다.

쌍둥이를 비롯한 형제 자매도 있다. 광양시 수영 설수정·설지선, 고흥군 소프트테니스 박민재·박민준, 해남군 축구 천야긴·천보아스 등 쌍둥이를 비롯한 11팀의 형제 자매가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또 여수시 육상 오은숙·김류진 모자, 고흥군 수영 김지태·김채영 부녀, 나주시 복싱 전성민·전지태 부자, 광양시 수영 이지은·이지훈 남매 등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는 나주시 소프트테니스의 김재곤(36년생)씨다. 김재곤씨는 만 89세의 나이로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한다. 최연소 선수는 육상 포환·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영광군 이한울(2010년생)양으로, 만16세의 패기넘치는 도전에 나선다.

최장기간 출전선수도 눈길을 끈다. 광양시 육상선수로 참가하는 김동욱(59)씨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2021년을 제외한 200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4회 연속 전남체전에 출전해 ‘최다 출전 선수’로 명함을 내밀었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눈에 띈다. 전 국가대표로는 육상 서옥연, 수영 이지은(이상 광양시), 소프트테니스 이경천(담양군, 배구 이소라(신안군)가 출전하며, 현 국가대표로는 복싱 주태웅( 화순군)이 기량을 뽐낸다.

유명 스포츠 스타인 여자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 씨름스타 김민재, 차민수, 최성환(이상 영암군민속씨름단) 등도 참가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