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농업지원센터에 비치돼 있는 농기계. 전남도 제공 |
이 사업은 농기계 종합보험료 가입 비용의 80%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상 손해를 보장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것으로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적재농산물 피해를 지원한다. 가입대상 농기계는 지난해 12기종에서 농업용 고소작업차와 농업용 리프트가 추가된 14기종이다.
특히 올해부터 블랙박스 장착 트랙터에 보험료 3% 할인, 트랙터와 경운기 동시 보험 가입 시 보험료 3% 할인 등이 적용된다. ‘대물배상책임’이 최대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적재농산물위험’이 최대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보장범위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제도가 개선돼 농업인의 부담이 더욱 줄었다.
지난해 농기계 종합보험에 1만7256 농가가 3만6220대의 농기계를 가입해 총 2842건, 95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예상치 못한 농기계 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에 방문해 가입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인근 시군, 농협에 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