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 예비후보 캠프 소속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NVDIA)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 주도를 할 수 있다는 비전과 지원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이 예비후보 캠프에서 윤후덕 정책본부장과 이해식 비서실장, 김태선 수행실장, 강 대변인이 동행한다. 퓨리오사AI에서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첨단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K이니셔티브라는 국가 비전을 앞세우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선 출마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출마선언 동영상에서도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퓨리오사AI는 최근 미국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에 매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백 대표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국회에 출석해 AI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4일부터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이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총 4명이다.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으로 꼽힌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