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도전 vs 2승 도전’ 광주FC-FC안양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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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첫 승 도전 vs 2승 도전’ 광주FC-FC안양 “공격 앞으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이정효 “팀이 더 단단해지고 있어”
유병훈 “끝까지 집중력 유지해야”
  • 입력 : 2025. 03.01(토) 16:4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와 FC안양이 1일 오후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첫 승을 목표하는 광주FC와 두 번째 승전보를 노리는 FC안양이 1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정효 광주FC 감독과 유병훈 FC안양 감독 모두 웅크리지 않고 득점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1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무승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지난 경기는 이기고 있다가 비겼지만 팀이 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FC는 올 시즌 2무(승점 2)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대구FC·2승)에서 12위(포항스틸러스·승점 0)까지 승점 격차가 6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이 감독은 “모든 팀이 시작을 12위에서 한다. 우리는 12위에서 두 단계를 올라와서 10위”라며 “천천히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상대인 FC안양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집중력이다. FC안양은 올 시즌 치른 두 경기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터트렸다. 득점 루트도 모따와 최성범으로 다양했다.

이 감독은 “90분 이후에 득점이 나오고 있고, 모따라는 확실한 골 게터도 있다”며 “전북전도 콤파뇨에 대해 신경을 썼지만 그렇다고 해서 골이 안 들어간 것은 아니다. 공중볼에 대해서 어떻게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입생인 주세종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FC가 영입을 공식 발표한지 약 21시간 만의 출전 준비다. 주세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실력이 확실히 검증된 선수다.

이 감독은 “2주 전에 전화를 해서 계약이 안된 상태이긴 하지만 훈련부터 하면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많은 걸 내려놓고 저를 믿고 광주FC에 와줬다”며 “경험이 많은 선수다.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고, 스스로도 선수들을 이끌면서 많은 것을 깨우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FC와 FC안양이 1일 오후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감독 역시 사전 인터뷰를 통해 “앞선 두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했다”며 “광주FC는 울산HDFC, FC서울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탄탄한 팀워크와 빠른 공수 전환을 지녔고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FC안양은 집중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울산HDFC와 FC서울의 강력한 수비 라인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과시했다.

유 감독은 “상대가 쉽게 저희를 공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일찍 득점을 하면 가장 좋다. 대등한 흐름이라면 버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수비적으로 나가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FC안양은 김보경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세종과 김보경, 국가대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가 나란히 후반전 출격을 대기하게 됐다.

유 감독은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많이 올라온 상태다. 남은 부분은 경기를 뛰면서 끌어올려야 한다”며 “선수를 더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이미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경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