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국제인공지능대전을 찾은 관람객이 AI 활용 CCTV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과학기술 접목 안전 대책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방자치단체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관제 효율을 높이고 영상 활용성을 확대한다. 그간 CCTV 관제 시 사람의 육안에 의존해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CCTV는 약 65만대로, 관제 요원 1인당 평균 481대를 맡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달 관련 법을 개정해 지자체 CCTV 영상의 AI 기술 활용 근거를 마련했으며 내후년까지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CCTV 실영상 학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AI 학습을 위해 선별관제 영상, 관제 요원의 관제일지, 경찰·소방의 신고 영상 등 다양한 경로로 CCTV 영상을 수집하고 영상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안전한 AI 학습데이터를 생성한다.
생성된 AI 학습데이터를 학계·기업 등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도 구축한다.
AI 기반 관제지원 서비스도 구현한다. 침수탐지 AI 모델과 같이 공공 안전에 파급효과가 크지만 민간 개발이 미흡한 재난 유형의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시간 CCTV 영상을 활용한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과 현장의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이용도 활성화한다.
어린이가 이용하기 편리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도입한다.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 이용자가 안전신문고 앱으로 접속할 경우 어린이 전용 화면으로 자동 전환돼 신고 유형 등을 선택하지 않고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다. 어린이 안전신문고는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초 개학기에 맞춰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