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포시즌’ 공연에 나서는 ‘노부스 콰르텟’.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21일 광주예술의전당에 따르면 GAC기획공연은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 △포커스(Focus) △11시 음악산책 △아트위크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특별기획공연은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권을 넓히고, 독창적인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6월11일 홍석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카미유 토마 첼리스트가 광주를 찾아 위촉작 노재봉 ‘디오라마’, 파질 사이 오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 2019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선정된 홍콩필하모닉이 광주를 방문한다.
동시대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선보이는 ‘포시즌’의 올해 첫 무대는 3월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이다. 브람스 특유의 서정성과 구조미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
5월3일에는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인 코리아 ‘제이든 이직-드쥬르코’ 공연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그는 2024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캐나다 방송공사(CBC)가 선정한 ‘30세 이하 주목할 만한 캐나다 클래식 음악가 30인’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포커스’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박종성×김형석 프로젝트 ‘그대, 다시’가 4월17일 소극장 무대에 오르고 5월9일에는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닐로(Nilo)’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5월20일 ‘11시 음악산책’에서 공연하는 몽마르뜨 밴드.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또한 가정의 달에 맞춰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를 5월2일 개최한다.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영상을 배경으로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올해 개관 34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향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