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새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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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새봄의 꿈
한규빈 취재2부 기자
  • 입력 : 2025. 01.20(월) 17:57
한규빈 취재2부 기자
축구와 야구 등 춘추제로 열리는 프로 스포츠에서 1월은 새봄을 준비하는 시기다. 모든 구단이 저마다의 목표와 희망을 품고 비행기 혹은 버스에 오르는 때이기도 하다.

우리 지역에서도 광주FC와 전남드래곤즈가 이미 비행기에 올라 전지훈련지인 태국으로 떠났고, KIA타이거즈는 1차 스프링 캠프가 개최되는 미국으로 떠날 준비에 한창이다.

광주FC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코사무이로 떠났다. 오는 22일까지 마랄레이나 스포츠 리조트를 베이스캠프로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등을 실시한 뒤 국내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무대 도전을 이어가는 광주FC는 귀국일도 빠르다. 다음 달 11일 중국 산둥 지난에서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전지훈련 기간이 지난해 대비 일주일 정도 짧다.

아직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지 않았지만 광주FC는 올해 K리그1에서 파이널A(6위 이상) 진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파이널 스테이지(8강 이상) 진출을 목표할 전망이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다음 달 3일까지 알파인 풋볼 캠프 트레이닝을 베이스캠프로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에 연습경기까지 병행한 뒤 국내로 복귀한다.

전남드래곤즈는 확고한 목표를 설정했다. K리그2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22일과 23일 두 조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어바인로 떠난다. 다음 달 17일까지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를 베이스캠프로 1차 스프링 캠프를 실시한다.

이어 다음 달 21일부터 3월4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을 베이스캠프로 2차 스프링 캠프를 갖는다. 1차에서는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 전술 훈련을 진행한 뒤 2차에서는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타이거즈는 KBO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10년간 KBO 리그에서 연패를 차지한 팀이 전무했던 만큼 고난도 목표지만 최강 전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KIA타이거즈는 통합 우승, 광주FC는 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2위, 전남드래곤즈는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성과를 이루며 지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추운 날씨를 피해 태평양을 건너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이 올해 새봄의 꿈을 이루길 기대하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