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사랑지원금 30만원, 설 명절 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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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보성사랑지원금 30만원, 설 명절 전 지급한다
전 군민 대상… 지역경제 특수 노려
  • 입력 : 2025. 01.19(일) 15:02
  • 보성=양종수 기자
보성군청.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소득,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성사랑지원금’은 올해 1월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보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2019년부터 모아온 재정안정화기금으로 마련된 예산 총 112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 권장 기한은 올해 6월30일까지다.

신청 및 지급은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특히 설 명절 전 지급을 희망하는 군민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먼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마을을 방문해 1차로 배부하고,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군민은 23일, 24일 2일간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만 가능하며,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급된다. 다만, 세대원이 대리 신청 시 위임장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은 ‘보성사랑지원금’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총 412억원의 지역화폐도 유통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민과 임업인에게 지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액을 100% 확대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는 보편적인 복지사업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전남도와 22개 시군, 보건복지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성군이 단독으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증액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이번 지원금으로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민 공익수당’은 9700여 농가에 약 58억원(도비 24억원, 군비 34억원)이 지급되고 있다. 이번 ‘보성사랑지원금’은 보성군 전체 인구 3만8000여명에게 112억원이 지급된다.
보성=양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