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지난 24일 천원한끼 4·5호점을 첨단2동(월계로150번길 9)과 하남동(마항6길 18)에 개소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
천원한끼 식당은 고물가, 민생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온기 가득한 점심 한 끼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지난 5월 우산점을 시작으로 도산·월곡점에 개소했다.
이번 천원한끼 첨단점은 지방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식당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양공원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한 끼를 제공하는 천원한끼 취지에 적합한 첨단에 열게 됐다.
첨단점 역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40세 이상 복지 1인 가구는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1000원에 사 먹을 수 있고, 그 외 주민은 3000원을 내면 된다.
식당 운영 및 음식 조리 등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담당한다.
주변 상가와의 상생을 위해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고, 판매수량도 하루 100그릇 한정한다.
더불어 광산구는 하남동(마항6길 18)에도 기존 노인 일자리 사업장인 ‘엄마사랑손맛’식당을 활용해 5호점을 개소했다.
이곳은 식당을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동 어르신들을 위해 천원반찬으로 배달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천원한끼 식당 농촌점 개소로 연내 5호점까지 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초기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식당 운영 및 이용 환경도 꾸준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노인 일자리로 추진한 천원한끼 5호점을 비롯해 6개 동 27개 식당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여러운 시기에 지역 주민들에게 천원한끼가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