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체육고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학교 도담마루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체육고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학교 도담마루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
광주체고는 30일 학교 도담마루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체육고등학교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결단식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문종민 광주시체육회장, 정희곤 광주체고 운영위원장, 박선우 광주체고 총동문회 부회장, 광주체고 감독교사, 지도자 임원 및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광주체고 선수단은 육상 등 21개 종목, 41개 종별에 본부 임원 3명, 학생선수 191명, 감독교사 16명, 지도자 30명 등 총 240명이다.
광주체고는 오는 10월 6일 사전 경기를 시작으로 17일까지 12일간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9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2개 등 총 48개 메달과 5500점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 기계체조 7관왕을 달성한 문건영(3년)이 올해는 금 3개(개인종합·평행봉·철봉)와 은 1개(안마)에 도전한다. 여자 기계체조 김승아(3년)는 도마 은메달과 홍석경(1년)이 도마·평균대 동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역도 여자 +87㎏ 김체량(1년)이 금 1개(용상)와 은 2개(인상·합계)를 노린다.
레슬링에선 자유형 97㎏ 이재혁(2년)과 여자자유형 76㎏ 임선교(3년)가 금빛 굴리기에 나선다. 자유형 57㎏ 박인성(2년)과 자유형 125㎏ 김무찬(3년)은 은메달을, 그레꼬로만형 55㎏ 강승민(3년)은 동메달을 목표로 한다.
육상에서는 나현주(3년)가 400m 금메달을, 고은정(3년)이 높이뛰기 은메달을 바라본다. 110m허들 박태언(2년)과 높이뛰기 박준의(3년)는 동메달을 노린다.
여자 조정은 금 3개와 은 1개에 도전한다. 더블스컬 김승현·김정민(3년), 경량급 더블스컬 서예서(3년)·김지선(2년), 싱글스컬 김승현이 금메달을, 쿼드러플스컬 서예서·김정민·김지선·김별(1년)이 은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 핀수영 홍수진(3년)은 표면 200m 은메달과 표면 400m 동메달을, 김지은(2년)이 표면 100m 은메달과 표면 50m 동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수영의 양윤지(2년)는 개인혼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노린다.
유도 종목에선 정재원(3년)이 은메달을, 이유경(3년)이 동메달에 각각 도전하고, 복싱 헤비급 민혁(2년)과 라이트급 손희우(2년)가 각각 동메달을 바라본다.
사격 단체전 오윤우(3년)·김세현(2년)과 개인전 조은준(1년)도 동메달이 목표다. 자전거 서은혜(3년)는 여고부 1랩 독주 동메달을 노린다.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선 금 1개(3인조)·은 1개(5인조)·동 1개(힙합단체)를 목표로 하고, 펜싱 여고부 에뻬·근대4종 남자 릴레이·볼링 5인조는 동메달을 목표로 삼았다.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태권도에선 라이트급 나정후(3년)가 금빛 발차기를, 헤비급 이재희(3년)가 동메달 획득에 나선다.
광주체고는 지난해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금 20·은 9·동 16개 등 총 45개 메달과 종합점수 6901점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광주시 선수단이 획득한 총 3만2591점의 21.2%에 달하는 성적이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해 지난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왔고, 광주 스포츠 과학센터와 연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바탕으로 각 종목별 강화 훈련을 열심히 매진했다”며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와 부상 예방에 만전을 기해 예상목표 이상의 결과를 달성해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