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표 친일 뉴라이트 독립기념관 설립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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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윤석열표 친일 뉴라이트 독립기념관 설립 철회하라"
  • 입력 : 2024. 09.28(토) 16:4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국내민족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에 대해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8일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며 지적하고 기념관 추진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보훈부가 혈세 245억원을 들여 새로운 독립운동기념관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계기로 충남 천안의 기존 독립운동관과 다른 ‘국내민족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무장항일운동에 치우쳤다고 지적한 독립운동사를 균형감 있게 다루겠다는 취지인데, 야당에서는 친일 뉴라이트 사관이 깃든 ‘윤석열표 독립기념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황 대변인은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망발을 내뱉는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만들고, 위안부 강제동원까지 부정하려는 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앉히는 정부”라며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역사·교육 정부기관을 뉴라이트 인사들로 채우고,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협상 등 끊임없이 대일 굴욕외교 참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이 양국 정상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태극기를 찾지 못했다는 뻔뻔한 변명과 ‘문제제기는 정쟁’이라는 억지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정부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뿐이냐”며 “친일 뉴라이트 박물관의 헛된 망상을 포기하고 김태효 차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덧붙였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