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지도자 생사 관측 엇갈려…이란 언론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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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지도자 생사 관측 엇갈려…이란 언론 "무사"
  • 입력 : 2024. 09.28(토) 11:4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8월6일(현지시각) 레바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연설하는 모습이 베이루트 한 화면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후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생사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와 이 단체의 집행위원장인 하셈 사피에딘 등이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레바논의 정보원을 인용해 “잔혹한 테러 군사 작전으로 특징지어지는 이 작전에서 헤즈볼라 고위 간부는 사망하지 않았다”며 “작전은 궁극적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역시 헤즈볼라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 나스랄라가 안전한 곳에 있으며 이스라엘 공습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CNN은 현지 소식통으로부터 나스랄라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 당국자가 추정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지도자 생사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7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에 10차례에 걸쳐 공습을 가했다. 이들은 헤즈볼라 본부와 지도자를 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주장이다. 이번 공습으로 건물 6채가 파괴됐고 최소 2명이 사망, 7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