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위태로운 홍명보호…30일 요르단·이라크전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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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여전히 위태로운 홍명보호…30일 요르단·이라크전 명단 발표
  • 입력 : 2024. 09.28(토) 12:0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감독 선임 논란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출정 후에도 여전히 위태로운 ‘홍명보호’가 10월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명단을 오는 30일 발표한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나설 대표팀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은 10월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우리나라(23위),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등으로 앞서고 있지만, 두 경기 모두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다.

특히 10월 첫 상대인 요르단은 올해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악연이 있는데, 당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0-2로 져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요르단은 앞선 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쿠웨이트 1-1, 팔레스타인 3-1 등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라크의 경우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과 함께 조 선두를 다툴 중동의 강호로 꼽힌다. B조에는 한국을 비롯한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 등이 속해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물망에 올랐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이라크는 1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꺾고, 쿠웨이트와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은 홍 감독에게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으로 비판받은 홍 감독은 최근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로부터 강도 높은 추궁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하거나,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홍 감독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앞서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오만과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