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악성 앱' 해남경찰, 빠른 대처로 피싱 막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찰소방
'휴대전화에 악성 앱' 해남경찰, 빠른 대처로 피싱 막아
경찰청 개발 '시티즌 코난'도 한몫
  • 입력 : 2024. 09.02(월) 17:19
  • 해남=전연수 기자
경찰마크.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해 5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2일 해남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0대 여성 A씨는 “카드가 발급돼 배송이 시작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던 A씨는 확인차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상대로부터 “링크를 하나 보낼테니 앱을 설치해 배송을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은 경찰청이 개발한 악성앱을 탐지하는 앱인 ’시티즌 코난‘을 통해 원격제어 악성 앱을 발견해 삭제했다.

경찰은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해 A씨 계좌에 있던 5000만원을 지켜냈고, 금융기관과 연계해 개인정보 노출자 고객 등록과 휴대전화 초기화 조치 등으로 2차 피해도 예방했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며 ”소중한 자산 보호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