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런던~인천 항공편, 부품 교체로 23시간 지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대한항공 런던~인천 항공편, 부품 교체로 23시간 지연
  • 입력 : 2024. 08.25(일) 16:05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대한항공 B777-9(아래) 및 B787-10(위)의 모습. 대한항공 제공.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의 출발이 기체 부품 교체 등으로 약 23시간 지연됐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55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KE908편이 이륙 준비 과정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출발이 미뤄졌다.

엔진에 시동을 건 후 점검 메시지가 표시됐는데, 센서 등 엔진 계통의 기타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지에는 즉각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없어 대한항공은 필요한 부품을 다른 곳에서 조달해 정비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교체에 필요한 관련 부품을 조달해 정비를 진행했으며, 탑승 예정이었던 318명의 승객에는 호텔 숙박과 식사 등을 제공했다.

해당 항공편은 정비를 마치고 전날 오후 7시 15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46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시간 기준으로 23시간 30분가량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장시간 지연으로 승객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KE908편은 지난 18일에도 21시간여 지연된 바 있다. 당시 히스로 공항에서 대기하던 항공기를 조업 중이던 기내식 차량이 들이받은 데 따른 것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