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무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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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무등산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무진연가'
지역 협동조합 '어감' 제작
감독 이정국 등 내년 개봉
  • 입력 : 2024. 08.13(화) 15:0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 ‘무진연가’ 촬영 현장. 희망문화컴퍼니 제공
무등산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가 제작된다. 제작사 협동조합 어감은 첫 장편 독립영화 ‘무진연가’를 촬영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무진연가’는 어린시절 건강이 안좋아 항상 병원 신세만 지던 한 소녀가 무등산 관음암에서 요양을 하던 중 한 연극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무등산 자연을 비롯해 화순 전남대병원, 전일빌딩245, 송정리역 등 광주 곳곳을 풍경 삼아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무등산은 투쟁과 이념의 공간을 넘어서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함께 첫사랑의 추억이 깃든 미학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편지’ ‘산책’ ‘블루’ ‘아들의 이름으로’ 등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정국 감독과, 영화 ‘괴물’ ‘박하사탕’ ‘살인의 추억’ ‘부러진 화살’ 등에 참여한 김형구 촬영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광주에서 배우와 제작자로 활동 중인 임준형 희망문화컴퍼니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신인 연기자는 공모를 통해 정우준(명준기 역), 김채영(무진 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조연급으로는 광주연극배우협회 이솔 회장(간호사 역)과 중견배우 정경아(연화 역), (사)한국연극협회 강진지부장 임재필 배우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배우 이세은, 조원희, 안순동, 도재철, 고도은, 김소연, 정매림이 출연한다.

한편 ‘무진연가’ 제작사 협동조합 어감(대표 임보현)은 감성콘텐츠를 만들고자 한 청년들이 모인 단체로 영상제작은 물론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어 올해 첫 장편 독립영화로 ‘무진연가’를 촬영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4 광주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서울 영화사 ‘혼’과 함께 제작이 진행 중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