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청 펜싱팀이 지난 20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펜싱훈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펜싱교실을 개최했다. 광주서구청 펜싱팀 제공 |
광주서구청 펜싱팀은 지난 20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펜싱훈련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펜싱교실’을 열었다. 이날 펜싱교실에는 박광현 감독과 이정함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최은숙과 김수빈, 김상진, 김대언, 이승현 등 선수단이 일일 강사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날 가족 펜싱교실은 당초 15가족 규모로 계획됐으나 앞서 열린 꿈나무 펜싱교실 1~2기와 펜린이 펜싱교실이 인기를 끌며 20가족으로 확대됐다. 특히 인원 확대에도 70가족이 몰리며 100명의 신청자가 아쉬움을 안았다.
이처럼 펜싱교실이 뜨거운 열기를 보이면서 남은 회차 역시 규모가 확대됐다. 오는 26일 펜린이 펜싱교실은 20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을 늘려 모집 중이고, 27일 가족 펜싱교실은 15가족에서 20가족으로 확대해 모집을 마쳤다. 11월로 예정된 가족 펜싱교실 역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광주서구청 펜싱팀 코치진과 선수단에게 에페 종목의 기본 동작과 자세를 배우고, 실제 센서가 부착된 펜싱복을 착용하고 연습 경기를 치르며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펜싱과 친숙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가족 펜싱교실에 참여한 한 가족은 “펜싱이 평소 접해볼 수 없던 종목이라 흥미로웠다. 실제 경험해 보니 체력 단련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스트레스 해소도 됐다”며 “선수들의 시범도 보고 직접 지도도 해주셔서 안전하게 펜싱을 즐길 수 있었다. 펜싱교실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일일 강사로 나선 최은숙은 “펜싱이 생소한 종목이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설명도 드리고 그룹을 나눠 기초부터 대련까지 수준별로 지도해드렸다”며 “펜싱은 집중력과 판단력, 전략적 사고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다. 펜싱의 매력을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서구 펜싱의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