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연정' 트로트 제왕 현철 별세… 향년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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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봉선화 연정' 트로트 제왕 현철 별세… 향년 82
  • 입력 : 2024. 07.16(화) 09:3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현철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 명곡을 부르며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현철(본명 강상우)이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서울 광진구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해 1982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고인은 1984년 ‘청춘을 돌려다오’, 1988년 ‘봉선화 연정’, 1990년 ‘싫다 싫어’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사랑의 이름표’ ‘아미새’ 등으로 21세기에 들어서도 인기를 이어가다 1988·1990년 KBS ‘가요대상’을 받았으며 2006년 문화예술 발전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 2020년 ‘불후의 명곡’ 출연이 마지막 방송 활동 모습이다.

2022년에는 절친했던 고 송해가 별세했지만, 조문도 가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