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속여 10년간 4억원 뜯어낸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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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지인 속여 10년간 4억원 뜯어낸 50대 입건
  • 입력 : 2024. 07.04(목) 09:54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소송 비용 명목으로 지인을 속여 4억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서구 화정동 한 건물에서 지인을 상대로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과거 인쇄소를 운영하며 알게 된 60대 남성 B씨를 상대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77차례에 걸쳐 4억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친분을 유지하던 전직 전남도청 공무원 B씨에게 계속해서 전화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억원의 소송 비용이 필요하다고 연락해 “돈을 빌려주면 승소 후 2억원을 추가로 주겠다”는 식으로 B씨를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재범을 우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