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야생조류 충돌 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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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야생조류 충돌 피해 줄인다
평동역·광산구청 등 2곳
조류충돌 저감사업 시행
  • 입력 : 2024. 06.30(일) 14:1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는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창 및 투명방음벽에 충돌해 부상·폐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우치공원에 조류충돌저감테이프 부착한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창 및 투명방음벽에 충돌해 부상·폐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시행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조류충돌 저감사업’은 건축물 또는 투명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지테이프는 조류가 상하 5㎝, 좌우 10㎝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지 않으려는 특성을 이용한 5×10규칙 패턴 무늬 스티커다.

광주시는 올해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생조류 충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평동역, 광산구청 등 총 2곳에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 광역시 최초로 조류충돌 저감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2순환도로 방음벽과 광주시립수목원 전시온실 유리창 등 총 8개소 4811㎡에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지원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건축물의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인공구조물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조류충돌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