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 고수 청정 해남 오디 생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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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법 고수 청정 해남 오디 생산 지속"
박성관 전남도 유기농 명인
오디 가공 6차산업화 선도
  • 입력 : 2024. 06.11(화) 14:13
  • 조진용 기자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 명인
“친환경 농법을 지속하며 청정 전남 농산물에 부합하는 친환경 유기농 오디를 재배해 나가겠습니다.”

전남도 유기농 명인 제29호로 지정된 박성관 명인의 각오다.

박 명인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디 수확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2014년 해남으로 귀농해 3대째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후계농업경영인이다.

박 명인은 “자체 개발한 민달팽이 유인 트랩과 해충 해충 트랩 등을 이용해 해충을 퇴치한다”며 “어성초와 초생재배를 통한 친환경농법과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를 제조하는 등 독창적인 재배 기술로 최상품의 유기농 오디를 생산한다. 친환경농법은 저비용 고효율로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 블랙푸드로 불리는 오디는 뽕나무 열매다. 동의보감에 ‘흰머리를 검게 한다’고 언급될 만큼 몸에 좋은 웰빙푸드다. 알라닌, 아스파라긴산, 비타민과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 기력 회복, 노화 방지에 좋다. 안토시아닌은 포도보다 23배나 많아 세포 활성화와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명시돼 있다.

올해 유기농 오디 생산 예정량은 3톤이다. 고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거래와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 1㎏당 약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오디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 명인은 오디 가공화 등 6차 산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성관 명인은 “친환경농법으로 유기농 오디를 재배하면 생산비가 절약에 도움이 된다”며 “1차 원물 오디 생산에 이어 음료 등 가공 등으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오디를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