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에서 지난 5년간 서구가 추진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돌봄 정책의 성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 제공 |
28일 서구에 따르면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난 26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료·돌봄 통합지원 정책포럼’에서 지난 5년간 서구가 추진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돌봄 정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는 전문가들과 지자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이강 청장은 “서구의 통합돌봄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데서 출발했다”며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에서 행복한 삶을 유지하며 의료와 돌봄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서구는 스마트돌봄정보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안부확인 및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24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김 청장은 “서구에서 5년간 의료·돌봄 통합지원 선도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정책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미 서구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광주시 5개 자치구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면 우리나라가 복지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방석배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서구는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 조직을 구성해 복지, 간호, 행정, 전산직 등 다양한 영역의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협업의 모델을 만들었다”며 “서구의 축적된 경험과 사례가 전국 지자체별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