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남구청 이승윤, 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 개인전 ‘금 과녁’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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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남구청 이승윤, 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 개인전 ‘금 과녁’ 명중
男개인전 결승서 남유빈 6-4 제압
광주시청은 여자단체전 동메달
  • 입력 : 2024. 02.04(일) 15:0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남구청 이승윤(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서 입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 제공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 이승윤(광주남구청)이 올시즌 첫 대회인 제26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 실내양궁대회 개인전에서 금 과녁을 명중시키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승윤은 지난 2일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남유빈(현대제철)을 6-4(30-29 30-30 30-30 29-30 30-2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18mx2경기로 치러진 퀄리피케이션라운드를 거쳐 올림픽라운드로 열린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32강전에서 장채환(사상구청)을 6-4로, 16강전에서 한재엽(현대제철)을 6-5로, 8강전에서 이호빈(전북체육회)을 6-5로, 4강전에서 박민범(인천계양구청)을 7-1로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승윤은 결승서 남유빈을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한 후 다음달 열리는 최종선발전을 앞둔 이승윤은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했다. 목표를 향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컨디션 조절에 역점을 둬 다행히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며 “항상 사대에 서면 ‘마지막 한발’이라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의 감각을 잘 유지하고 부족한 1%를 보완, 다음달 안방(광주국제양궁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관문도 거뜬하게 통과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민선·김수린·이가영·김채윤이 팀을 이룬 광주시청 여자양궁팀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8강에서 여주시청을 5-1(56-55 59-58 59-59)로꺾고 8강에 올랐으나 ‘최강’ 인천시청에 1-5(58-58 57-59 59-60)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인천시청은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실 광주시청 감독은 “올해 우리 팀은 김수린, 김채윤, 전완서를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향한 본격 리빌딩에 나섰다. 다행히 세 선수가 팀에 빨리 녹아들며 ‘원팀’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채워가며 더 단단한 팀으로 만들어져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해가는 모습을 보면 올해는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단체전도 좋은 성작이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