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광주서구문화센터1층 로비에서 추모전시 ‘아이고전 in 광주’이 열린다. 광주서구문화센터 제공 |
이번 전시는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인류애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에서 첫 전시를 진행하고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전시다.
참여작가 19명은 ‘친일과 항일의 100년’을 주제로 역사의 진실을 화폭에 담아냈다. 친일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아내거나 관동대지진 희생자 및 독립운동가 인사를 기리는 수묵화, 추상화, 서예 등 다양한 작품 54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칠대삼작가집단이 후원하고 주최한다.
광주서구문화센터 관계자는 “역사 직시를 통한 진정한 반성,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기반한 현재 행동과 미래 설계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전할 수 있는 어른의 몫”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진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