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구청 7층 상황실에서 남구와 새마을금고 6곳이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댕출 지원 협약을 맺었다. 광주 남구 제공 |
1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남구청장과 관내 소재 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푸른 새마을금고 이사장 6명은 지난달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희망대출 자금을 신청할 경우 대출자가 부담하는 연간 이자율의 2/3가량을 구청에서 보전한다는 점이다.
우선 관내 새마을금고 6곳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년 7월 말까지 1년간 1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업소별 지원금액은 500~1000만원이며, 희망대출 자금의 연평균 금리는 약 6% 수준이다. 다만 소상공인 개인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남구에서는 대출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구비 예산을 투입, 연평균 6% 이자 비용 중 4%를 이자 차액 보전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저신용, 한도 초과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안정화와 사기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 새마을금고 6곳에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집중호우 복구비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