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가 지난 11일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위원 7명을 위촉했다. 북구의회 제공 |
앞서 북구의회는 합리적인 예산 집행 결산 검사를 위해 지난 제283회 임시회에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위원 정수를 최대 5인에서 10인으로 확대하고 구청장 추천 위원 1인을 삭제,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1인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촉된 위원은 강성훈·신정훈 북구의원, 이한숙·이재봉·최정한·문영석 공인회계사, 한성자 세무사 등 총 7명이다. 지난해보다 3명 늘렸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2022년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 서류 등 예산 집행 건전성·효율성을 검사하고 결산 검사 의견서를 작성한다.
작성된 의견서는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오는 6월 예정된 제1차 정례회에 상정돼 의회 승인 절차를 밟는다.
강성훈 대표위원은 “올해 회계사 등 결산 검사위원을 늘린 만큼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은 “북구 재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한 검사와 함께 집행부의 효율적인 예산 운영 방향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결산 검사는 예산 집행과 재무 운영의 적법성·적정성 등을 심사해 다음해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는 절차다. 결산 검사위원은 예산 집행의 합법성·타당성 등 여부를 검토한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