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17일 디지털 복합문화관 착공 |
착공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박물관의 디지털 복합문화관은 첨단기술을 문화영역에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존 본관 건물 공간적 한계로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연장, 어린이박물관, 미래형 수장고와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나주 반남면 일대 고분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 디자인도‘차경-경치를 빌리다(고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전통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 구체화)’로 고분과 자연 속 자리잡은 박물관 경관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전체 건물 연면적은 4393㎡로 주요 시설인 공연장은 300석 규모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한 체험학습시설을 갖춰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형 수장고는 호남권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보관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은화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2025년 완공 예정으로 17일 디지털 복합문화관 첫 삽을 뜨게 됐다. 완공되면 영산강 유역 고분군을 비롯한 전남도 고대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관광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