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2회 버스킹 월드컵' 예술감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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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동구, '제2회 버스킹 월드컵' 예술감독 위촉
이정헌 세계뮤직마켓연합회장 재임
"음악 즐기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
  • 입력 : 2023. 02.05(일) 14:0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 개최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총괄할 예술감독에 이정헌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 개최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총괄할 예술감독에 이정헌(53)씨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음악 해외진출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서울뮤직위크’를 설립해 기획·총괄해 왔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총감독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올해도 풍부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됐다.

5대륙 26개국을 대표하는 뮤직 마켓들이 가입해 아티스트 상호교류 및 국제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뮤직마켓연합회(Global Music Market Network)’ 회장을 맡고 있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해외 버스커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감독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외 음악을 사랑하는 끼와 열정이 넘치는 버스커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었던 ‘버스커즈 월드컵’이 올해는 명칭을 바꾸고 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1일~9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점수제 경연에서 토너먼트 경연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관객과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