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 개최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총괄할 예술감독에 이정헌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 제공 |
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음악 해외진출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서울뮤직위크’를 설립해 기획·총괄해 왔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총감독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올해도 풍부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됐다.
5대륙 26개국을 대표하는 뮤직 마켓들이 가입해 아티스트 상호교류 및 국제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뮤직마켓연합회(Global Music Market Network)’ 회장을 맡고 있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해외 버스커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감독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외 음악을 사랑하는 끼와 열정이 넘치는 버스커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었던 ‘버스커즈 월드컵’이 올해는 명칭을 바꾸고 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오는 10월 1일~9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점수제 경연에서 토너먼트 경연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관객과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