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연말 판매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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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업계, 연말 판매경쟁 돌입
현대ㆍ기아차, 초저금리 할부 제공
한국지엠, 최대 450만원 현금 할인
  • 입력 : 2017. 11.14(화) 00:00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11월 대규모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연말 특수를 먼저 누리기 위해 한 달 앞당겨 할인 행사를 들고 나왔다. 특히 최장 기간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은 국내 업체들이 실적 만회를 위한 전략도 깔려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구매고객에게 빨리 구입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특별조건'을 내걸었다.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을 구매하는 고객이 11월에 계약을 하고 출고할 경우 30만원, 12월 1~7일 출고시엔 15만원, 12월 8~12일 출고시엔 10만원, 12월 13~20일 출고시엔 5만원을 할인해 준다.

투산과 맥스크루즈는 2017년형 모델을 기준으로 3% 할인을 실시하고 싼타페의 경우 2018년형 모델을 5% 할인 판매한다. 쏘나타의 할부원금이 1000만원 이상이고 36개월 이하 표준형 할부를 이용하면 5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가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아자동차는 한국 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모닝, 레이, K시리즈 등을 구입한 고객 선착순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2%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모닝의 국내 판매 100만대 달성을 앞두고 경차 보유 고객과 첫 차를 모닝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1월에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다이슨 V8 청소기, 다이슨 퓨어쿨공기청정기,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등을 증정하는 이베트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연말까지 최대 450만원(캡티바)의 현금 할인과 7개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 '제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올 뉴 크루즈 구매 고객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취등록세 7% 및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250만원 할인 또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QM6와 SM6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11월 한달 동안 SM6, QM6를 구매하면 최대 300만 원, QM3를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현금 할인보다 보증 연장, 추가 서비스 등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 G4 렉스턴은 5년ㆍ10만㎞ 무상보증, 3년 3회 무상점검, 1년 흠집 보상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