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등기우편 보내 '위기 이웃'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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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북구, 등기우편 보내 '위기 이웃' 찾는다
'위기 의심' 300가구에 매달 발송
  • 입력 : 2022. 09.21(수) 13:56
  • 정성현 기자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인편으로 전달하는 등기우편을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북구가 단전·단수·통신비 체납 등 정보를 토대로 매달 300가구에 복지 정보 등이 담긴 등기 우편을 발송하면, 집배원이 해당 가구의 위기 여부를 파악해 구 복지 부서에 전달하는 체계다.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는 상담을 거쳐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 복지, 공공·민간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는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집배원 130여 명이 위기 가구 발굴단으로 위촉돼 활동한다.

북구는 이를 위해 21일 전남지방우정청 등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복지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편의점 3사와 동북수도사업소 등 생활밀착형 업무 기관과 협약을 통해 위기 가정 발굴·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